
+ 루벤스, '로마의 자비'
17세기 플랑드르 미술의 거장인 루벤스의 작품.
페로라는 로마의 젊은 여성은 아버지 시몬이 옥에 갇혀 굶어 죽는 형벌을 받게 되자, 매일 감옥에 찾아가 자신의 젖을 먹인다. 그 결과, 굶어죽기는 커녕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버지는 탄탄한 근육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로마의 역사학자 발레리우스 막시무스가 쓴 '로마의 기념할 만한 업적과 기록들'에 나오는 내용으로, 막시무스는 로마 사람들 사이에서 효와 우애, 애국심 등의 미덕이 더욱 고양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시몬이 걸친 검은 옷은 그의 비극을, 페로가 입은 붉은 옷은 자식으로서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궁전의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곁에 꾸민 18세기 중반 예카테리나 여제의 사적인 공간인 '에르미타쥬'에 소장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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